북한은 핵미사일로 미국 본토와 백악관을 타격하는 선전 포스터를 공개하며 연일 반미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런가 하면 출범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낙제점'이라고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서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 DC 의사당으로 보이는 건물이 미사일 폭격을 당해 산산조각이 됐습니다.
반미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북한이 최근 공개한 선전 포스터입니다.
좀 더 노골적인 내용도 선보였습니다.
탄도미사일 '화성-12형'과 '북극성-2형' 등이 화염에 휩싸인 미 본토로 향하고 있고, '미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있다'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쓰여 있습니다.
연일 반미 분위기를 고취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청년들이) 한몸이 그대로 총폭탄이 되고 핵탄두가 되어 가증스러운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날려보낼 것이라고…"
핵무기 보유 합리화를 위한 억지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9일) "미국의 반북 군사행동에 가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에 대해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위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핵으로 위협할 일은 없다는 겁니다.
또 출범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올데갈데없는 낙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