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특히, 사건이 발생한 지역인 일산 경찰서를 전격 방문해 수사 상황 보고를 받았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초등학생 납치 미수사건 수사 본부가 차려진 일산 경찰서를 굳은 표정으로 들어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이 너무 안일한 생각으로 해이해져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어린 여자 아이에게 한 것을 폭행 사건으로 다뤘다는 것은 별일이 아니니까 간단히 끝내려는 일선 경찰의 안일한 조치다"-
특히, 이 대통령은 유괴사건 대책을 세우는 날 경찰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일산 유괴미수사건 범인을 빨리 잡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경찰이 유괴 사건에 철저히 하자고 하는 그날 이런일이 있었다. 일선 경찰이 너무 해이해져 있다. "-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유괴미수 사건이 CCTV 를 통해 생생히 드러났지만 경찰이 은폐하려 하자 국민이 분개하고 있다며 경찰에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발로차고 주먹으로 치는 장면이 아주 생생히 CCTV 에 찍혀 있었다. 그런데도 경찰이 매우 미온적 처리한 것 보고 국민이 많이 분개했다"-
이어, 혜진이와 예슬이 유괴살해 사건으로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는 이때 경찰은 여전히 군림하고 있다고 질책했습니다.
최중락 기자
-"이 대통령은 유괴 미수사건 보도를 보고 상당히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경찰사회를 두고볼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청와대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