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정부,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오전 7시30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어 국정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9월 정기 국회 입법대책을 협의한다. 예정돼있던 주요 국정과제 논의 이외에 살충제 계란에 대한 식품 안전 관련 긴급 논의가 추가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추미애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지난 6월5일과 7월6일에 이어 세 번째 고위 당정청 회의다.
문재인 정부 출범 100일(8월17일)을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는 초기 국정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상호 공조 강화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은 회의에서 탈원전 정책, 세제 개편안, 부동산 대책, 최저임금 인상 후속대책,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국정 과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8월 임시국회, 9월 정기국회, 국정감사에 대비해 지난 정부 예산 결산과 내년도 예산안 정비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식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남양주시 한 산란계 농가의 달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최근 밝혔다. 피프로닐은 개와 고양이의 벼룩과 진드기를 없애는 데 쓰이는 살충제 성분으로 닭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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