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 북한 잠수함이 수상한 활동을 보인다는 첩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쏜 지역에서 이런 움직임이 보이면서, 다음 도발은 SLBM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성-14형 발사 축하 연회에서 북한 리만건 군수공업부장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30일)
- "새형의 탄도로케트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며 공중과 해상,수중의 모든 공간에서 연발적으로 이룩해나갈 데 대하여 강조했습니다. "
육지에서 발사하는 대륙간탄도로케트 ICBM에 이어,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미사일 SLBM 도발 가능성을 열어둔 겁니다.
그리고 같은 날,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바바라 스타 / CNN 기자
- "미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북한 잠수함에서 매우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아직 무슨 움직임인지 알 수 없습니다."
CNN은 지난달 30일 SLBM 미사일의 콜드론치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사출시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즉, 고압가스로 미사일을 내뿜은 뒤, 상공에서 점화하는 콜드론치 기술을 점검한 겁니다.
이 점검만 올해 들어 4번째입니다.
또 잠수함을 이동시키거나 미사일 발사 튜브를 연결시키는 등의 모습도 관측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