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지휘관 공관 근무 병력을 철수하고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 마련을 국방부에 지시했다.
일부 지휘관들이 공관이나 관사에 근무하는 공관근무병(이하 공관병)을 개인 가사도우미처럼 부린다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대책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일 "송 장관이 공관 근무 병력을 민간 인력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면서 현재 국방부에서 공관병 제도 폐지 여부와 함께 민간 인력 대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6월 28일 인사청문회에서 "특전사나 해병대 출신 예비역들을 채용해서 청원경찰처럼 운영하고 그 병사들은 떳떳한 곳에서 국군으로 전역할 수 있도록 사역행위 같
국방부는 그동안 지휘관들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는 형편을 고려해 공관병 제도를 시행해왔다. 하지만 공관병들이 지휘관이나 그 가족들의 허드렛일까지 도맡는 소위 '갑질' 논란이 계속되어 오고있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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