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다음 단계로 6차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 같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제어되지 못하는 불량아' 북한의 도발이 앞으로도 세계를 경악케 할 전망입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4'형이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ICBM이 거리가 충분히 (미국 본토에) 도달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레드라인'이 넘었다고 국제사회에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ICBM에 핵을 탑재하는 최종 단계까지 성공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나 6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수 /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대리
- "(북한이) 김정은 우상화 및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며 탄도미사일의 추가발사, 6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응 방안으로는 북한이 핵·미사일 등을 발사하기 전 징후를 탐지해 선제 타격하는 방위 시스템인 '킬체인' 조기 구축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국방 개혁에서는 '킬체인'을 위주로 해서 조기에 구축을 해서 국민들이 안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대화 노력 역시 계속해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무 / 국방부 장관
- "당연히 전쟁 중에는 적과는 대화를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가고 계속 대화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