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전망입니다.
사드 임시배치와 탄두 무게 중량 확대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방부는 국회 국방위 현안 보고 자리에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장경수 / 국방부 정책실장 직무 대리
- "한미 국방부 장관 간 전화통화와 회담을 조기 개최하고…."
오는 10월 서울에서 예정된 한미 연례 안보협의회에 앞서 주요 군사현안을 논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겁니다.
회담이 성사되면 사드 잔여 발사대 임시배치와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사드 배치를, 우리는 미사일 탄두 중량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현재 500kg인 탄두 무게를 1톤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사실상 무게에 제한을 두지 않은 방향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전략폭격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등 미국의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정례적으로 배치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미국의 전략무기) 정례적 배치에 관련해서 한미 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라 한미 국방장관의 조기 회담이 성사될지, 또 양국의 오랜 안보 현안 해결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