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제보조작 수사결과 오늘 발표…국민의당 '대국민 사과' 검토
국민의당은 31일 당의 명운을 가를 검찰의 제보조작 파문 수사결과 발표에 촉각을 세우며 초긴장에 휩싸였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검찰 수사결과 발표는 국민의당과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의 거취, 그리고 8·27 전당대회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긴급 비대위-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국민 사과를 비롯한 당 차원의 입장표명 및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국회 출장 중인 의원을 제외한 국내 체류 의원들은 진정성 있는 성찰과 각오를 다지는 연석회의에 반드시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박주선 비대위원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메시지 수위는 연석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당 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
한 관계자는 "수사결과를 일단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 바로 오늘 입장 표명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만일 당에서 어떤 요청이 온다면 그에 대해 검토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