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어제(30일)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떠났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휴가지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위해 평창으로 떠났습니다.
예정은 6박 7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하루를 지내고 오늘(31일) 경남 진해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 올림픽 '붐'이 일지 않은 데 안타까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창을 방문해서는 스키 점프대에서 시설물을 둘러보고 차를 마시며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휴가를 떠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 부적절하는 지적이 일자 "필요한 긴급조치들을 미리 다 취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은 "진해 군 휴양 시설로 휴가지를 잡은 이유는 화상회의 등을 통해 군 통수권자로서 지휘권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휴가지에서도 수시로 대북 동향을 보고받는 등 안보 상황과 관련해 업무를 보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첫 휴가 이후 어떤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이른바 구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대북 해법을 놓고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