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응 조치는 어느 때보다 강경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사드 발사대 4기'를 임시로 추가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필요하다면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도 검토하라고 당부했는데요.
청와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주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북한이 문 대통령 취임 이후 7번째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지 1시간 10여 분 만입니다.
전체회의는 1시간 동안 진행됐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경북 성주에 있는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임시로 추가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우선 임시배치하고 환경영향 평가 결과를 보고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이뿐 아니라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의 독자전력을 조속히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필요하다면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도 검토하라고 당부했는데요.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이 ICBM으로 판명나면 '레드라인' 임계치로 온 것으로 평가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재 청와대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