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장관이 조금 전, 북한의 심야 기습 도발에 맞서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는데요.
한미 전략자산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주진희 기자, 군이 발표한 대북 성명 내용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조금 전 송영무 신임 국방부 장관이 직접 발표한 대북 메시지는 앞서 오늘 새벽 정부의 긴급 성명 내용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번 미사일을 지난 4일 화성 14형보다 진전된 ICBM급 미사일로 평가했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다만 우리 군의 대응 수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눈에 띄었는데요.
앞서 오늘 새벽 한미가 실시한 지대지 미사일 대응 발사에 이어, 전략 자산을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드 추가 배치를 위해 한미가 조속히 협의하며, 독자적인 북핵, 미사일 대응 체계를 빠른 시일내에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단호한 대응 방침은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과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 이순진 우리 합참의장 이렇게 한미 군 수뇌부 3명이 북한 도발 직후 통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주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