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프랜차이즈 수익구조, 선진화된 모델로 전환돼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가맹사업 수익구조가 이익에 기반을 둔 로열티 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 협회와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협회의 협조를 부탁한다며 이와같이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매출액·이익 등을 기반으로 브랜드 로열티를 정하는 외국과 달리 국내 프랜차이즈는 식자재, 원재료 등 필수품목에 각각 마진을 붙이는 방식으로 가맹금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필수품목 마진율이 공개되지 않는데다 일부 가맹본부들이 필수품목을 폭넓게 정하고 높은 마진을 붙여 가맹점에 강매하면서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필수품목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행위가 문제가 되자 해외 일부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식자재 구매를 담당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해 운용하기도 합니다.
김 위원장은 국내 가맹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견인 차 역할을 해왔지만 경영윤리와 상생의식이 질적으로 성숙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프랜차
협회 측은 필수품목 마진 부풀리기 등의 문제는 브랜드 로열티를 받지 않는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구조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공정위의 일방적인 마진율 공개 정책은 일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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