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핵심 공약이었던 한반도 대운하와 영어공교육은 빠졌습니다.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이 12개 분야의 모두 250개에 이르는 18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서민 생활 안정.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서민층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서 서민 6대 생활비를 중점 절감시키면서, 소득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고, 소득세 과표구간 물가연동제 도입, 자녀 세액공제제도 신설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6대 생활비란 유가와 통신비, 고속도로 통행료, 사교육비, 보육비, 약값입니다.
한나라당은 이들의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해외인턴 3만명ㆍ해외취업 5만명 달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 양성본부' 설치와 청년창업 장기자금 지원제 도입, 60세 이상 고용보장 지원을 공약했습니다.
빼놓은 수 없는 게, 기업 투자 활성화 대책.
규제 존속기간을 설정하는 '규제 일몰제' 도입과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금산분리의 단계적 완화, 법인세율 인하를 내놨습니다.
교육정책으로는 대입 3단계 자율화와 학생선발 방식 자율화, 국립대 단계적 법인화 외에도 기숙형 공립고ㆍ마이스터고ㆍ자율형 사립고 등 '고교 다양화 300 사업' 등 대선 공약의 흐름을 이어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영어공교육은 이번 공약에서 제외됐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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