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기업인 간담회가 열린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의 첫 만남은 청와대 경내 상춘재 앞마당에서 맥주잔을 건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애초 차담회로 진행하려 했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호프타임' 아이디어를 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약 20~25분간 기업인과 맥주잔을 기울이며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실내로 이동해 한 시간 가량 밀도 있는 자유 대화를 이어간다. 간담회 테이블에 올릴 맥주 브랜드와 안주 메뉴는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는 27~28일 각각 오후 6시부터 약 80분동안 진행된다.
27일에 8개 기업, 28일에 7개 기업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참석자를 두개 그룹으로 나누어 초대하자고 제안했다.
청와대와 정부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장표 경제수석은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의 경제철학 그리고 새 정부의 기본적인 정책방향을 서로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 등에 대해서 기업들과 진솔하게 토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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