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적재산권 협상 부분과 관련해 "당시 우리 측 협상 담당자가 개인적으로 개별 협상을 한 정황이 있다"며 "개별 협상에 관한 자료를 기록도 하지 않아 검색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소지가 농후한 것은 물론 과연 한·미 FTA 협상이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 심각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 개정, 재협상이 사실상 공식화됐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10년째 협상 자료를 정리 중이고 그나마 이전 협상 자료도 제대로 보관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적 재산권 협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 쪽에는 협상 자료 대부분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정부가 보관한 미국 측 자료는 단 20건이었고 그나마도 미국 측 제도를 설명하는 자료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협상 관련 기록물이 대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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