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손바닥 뒤집듯 바꾼 담뱃값…한국당, 대국민 사과부터"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자유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논의에 대해 "담뱃값이 인상됐던 사유는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논의됐던 것"이라며 "서민을 위해 마치 깎아주는 것처럼 하는 착시현상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정략적 법안 발의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매체를 통해 "담뱃값 문제는 금연 정책, 국민 건강 차원에서 연계해서 합리적 대책을 세워 나가야지, 정부의 증세안에 정략적으로 손바닥 뒤집듯이 말을 바꿔 법을 개정할 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법인세 정상화에 대한 정책 논의가 있는데 증세 논의를 먼저 하고 그 다음에 담뱃값 인하 문제를 추진해야 한다"며 "담뱃값 인하를 추진하려면 자유한국당이 대국민 사과부터 해야 하고 '국민 건강'이라는 담뱃값 인상 명분이 사실 세수 확보용 거짓이었다는 걸 실토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은 담뱃세 2000원 인하 법안을 지난 26일 발의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