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제보조작 부실검증' 이용주 소환…피의자로 바뀔 수도

檢, '제보조작 부실검증' 이용주 소환…피의자로 바뀔 수도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에 대한 조작된 취업특혜 제보 부실검증 의혹을 받는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됩니다.

서울남부지검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 의원은 대선 당시 조작된 제보를 공개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이하 추진단) 단장으로, 사건의 '주범'인 이준서(구속) 전 최고위원에게서 조작된 제보 자료를 직접 건네받은 인물입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추진단의 최종 의사 결정권자이자 보고 체계 정점에 있는 인물인 데다 제보 자료가 그의 손을 거쳐 간 만큼, 제보 내용이 허위임을 알았거나 적어도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 도중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이 전 최고위원이 제보 자료를 전달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주고 받았는지, 제보 내용 검증과 공개 기자회견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등을 강도 높게 캐물을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