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6일) 이용주 의원을 소환합니다.
첫 현역 의원 소환으로, 윗선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입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이유미 씨를 긴급체포한 검찰이 한 달 만에 이용주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은 이 의원은 첫 현역 의원 소환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국민의당 자체조사를 통해 제보 검증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은 상황.
하지만, 검찰은 여전히 이 의원의 부실 검증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단장의 판단과 승인 없이 폭로 회견이 진행됐을 가능성은 작다는 겁니다.
한편, 검찰은 이 의원 조사 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성호 전 의원과 김인원 변호사의 신병처리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 달 넘게 증거를 모아온 검찰이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을 상대로 윗선 개입 정황 등을 포착할 수 있을지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