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무회의서 "새 정부 본격 출범…성과와 실적으로 평가 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새 정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한 셈이 됐다"며"성과와 실적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조직이 개편되고 추가경정 예산이 확정돼 새 정부의 틀이 갖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76일 만에 새 정부 인사들로만 진행된 첫 국무회의다.
아직 국회 청문회를 남겨두고 있는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대신해 차관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속도감 있게 집행하는 게 과제로 추경과 목적예비비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이 실제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실업 완화에 효과가 있고 경제성장의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증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번 추경에서 제외된 부분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17부 5처 16청' 조직체계가 '18부 4처 17청'으로 전환됐다.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됐고, 차관급이던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장관급으로 승격됐다. 국민안전처는 정부조직법에 따라 사라졌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