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김연아 어깨동무 후 '환한 미소' 발사…대형 명함 전달받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 행사 종료 후 '피겨퀸' 김연아, 개그맨 정찬우 등 참석자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스스럼없이 참석자들과 어울리는 문 대통령의 모습에 사회자가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물어봤는데 청와대에서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문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명예대사 위촉식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개그맨 정찬우와 김연아로부터 홍보대사 직함이 찍힌 대형 명함을 전달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비행기로 강릉으로 이동한 후 다시 차량편으로 평창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은 지방 행사 참석 시 대부분 전용 헬기로 이동하지만 이날은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헬기를 띄울 수 없어 출발시각도 예정보다 앞당겼습니다.
↑ 문재인 김연아 어깨동무 / 사진=MBN |
이날 행사는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00분간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이날 공개 일정은 이 행사 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붐업을 위해 만사를 제쳐놓고 평창으로 달려간 셈입니다.
홍보 화보 및 영상 촬영을 마친 문 대통령은 다시 컨벤션센터 내부로 돌아와 강원도 음식 나누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날 강원도 음식으로는 감자전, 메밀전병, 곤드레차돌샐러드가 준비됐습니다.
사회를 맡은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메밀과 감자, 곤드레나물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고, 평창 지역 할머니들이 직접 문 대통령과 김연아 선수에게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황교익 씨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팀이 올 수 있는지 확정 안 됐지만 북한팀이 온다면 개마고원 감자를 가져왔으면 한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북한에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문을 활짝 열었고, IOC도 북한이 참가하도록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을 통해 '베를린 구상'을 밝히면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공식 제안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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