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임하는 5대 정당의 10대 기본 정책과 공약을 정리해 공개했습니다.
통합민주당은 '민생제일주의'를 내세운 반면 한나라당은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앞세웠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고보조금을 받는 5개 정당의 이번 총선 공약을 비교해 공개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생제일주의'를 내세운 통합민주당은 서민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에 공을 들였습니다.
쌀, 라면 등 서민들에게 필수적인 30개 생필품의 '장바구니 물가지수'를 개발해 관리하고, 공공요금 상한제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중산층의 등록금 고민을 덜기 위해 등록금 후불제를 도입하고 학자금대출이자율도 5% 대로 하향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나라당은 규제완화를 통한 경제성장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출총제 폐지, 지주회사 규제완화, 세율 인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민층에 대해서는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서민업종 카드수수료도 인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포괄적인 한미동맹'과 '비핵 개방 3000' 등의 대미, 대북정책 공약도 내세웠습니다.
선명 보수를 내세운 자유선진당은 군인과 소방, 경찰공무원의 보수와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삼성의 국민기업화를 포함한 재벌 민주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고,
창조한국당은 비
진보와 보수 모두 핵분열하며 다자구도로 치뤄지게 된 18대 총선.
하지만 정당보다 인물대결이 극심한 이번 선거에서 각당의 다채로운 공약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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