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4일 유럽연수를 강행해 논란이 된 자당 소속 충북도의원 3명 전원을 제명 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학철 의원, 박봉순 의원, 박한범 의원 등 3명에 대한 '제명' 처분을 확정했다. 제명은 당의 최고수위 징계다.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을 제명하기로 결정하고 최고위에 회부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역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유성 연수를 떠는 것은 공직자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것"이라며 "특히 국민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
김 의원은 지난 22일 귀국해 "레밍은 국민이 아니라 언론을 말한 것이 왜곡됐다"고 해명했지만 거짓으로 밝혀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김 의원을 제외한 3명의 의원은 수해복구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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