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며 19일 청와대 오찬 회동에 참석하지 않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그 시각 청주로 향했습니다.
수해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에 나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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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장화 / 사진=MBN |
홍 대표는 청주 봉사활동 현장에 12시 15분에 도착,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예정보다는 45분 늦은 시각이었습니다.
점심을 먹은 홍 대표는 이후 '20분간' 봉사활동을 한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18시까지 진행해야 하는 봉사활동이었지만, 홍 대표는 한 시간 남짓의 봉사활동 끝에 돌아갔습니다.
이에 주민들은 원성을 높였습니다.
'꾸며서 봉사활동 하는 건 안 된다', '보고만 가는 홍보성 봉사활동은 오히려 방해만 된다', '봉사 온 이상 수해 원인은 다 파악해 해결하고 가라' 등의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더군다나 홍 대표가 장화 신는 사진
해당 사진 속 홍 대표는 현장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꼿꼿이 선 채로 다리를 올렸고 현장 관계자는 엉거주춤한 자세로 장화를 신겨 주고 있어 임금과 신화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