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백운규 청문보고서 채택…1기 내각 구성 마무리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산업위는 지난 19일 백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는 신고리 5·6호기 중단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길어지면서 차수를 변경해 이날 새벽 1시 30분께까지 계속됐다.
이날 회의에서도 후보자의 자질 문제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다. 결국 청문보고서에는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한 결과 장관직을 수행하기에 적격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국가 산업정책과 일자리 정책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부적격 의견을 냈다.
이날 산업위가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백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공식 임명된다.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은 고용노동부 장관 및 이번 정부조직 개편안이 본회의를 통과될 경우 신설되는 중소창업기업부 장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구성이 마무리된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