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한 발표 방식에 대해 상당히 흡족하다는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기 전 참모진들에게 "어제 국정운영계획, 국정과제 발표를 보셨다"면서 "내용도 잘 준비됐지만 전달도 아주 산뜻한 방식으로 됐다"고 밝혔다.
당초 청와대는 수보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 없다고 알렸지만 문 대통령이 예고 없이 마이크를 사용해 발언을 했다. 이같은 문 대통령의 언급에 장하성 정책실장 등 참모진들도 공감을 표하며 관련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앞서 국정기획위는 김진표 위원장, 박범계 의원 등 발표자들이 국정비전과 목표, 20대 전략, 100대 국정과제 및 분과별 실천과제 등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채 '스티
이 밖에도 국정과제 보고대회 행사는 탁현민 행정관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 대통령이 최근 여성관 논란 등으로 거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탁 행정관에 대해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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