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KFX사업서 최순실 흔적 의심"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KFX 사업에서 "최순실씨의 흔적이 보이는 대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FX사업은 차세대 한국 공군용 전투기 개발사업을 지칭합니다.
2014년부터 20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8조여 원을 투입해 한국형 전투기 180여대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사업 실시 당시 미국으로부터 구매하려던 전투기 기종이 보잉사 기종에서 록히드마틴사 기종으로 갑자기 바뀐 사실을 언급하면서 "최순실씨의 흔적이 보이는 대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2013년 9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시절 (구입하려던 미국 전투기를) F15SE 기종에서 F35A 기종으로 변경했다"며 "국방부과 군 당국은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무상) 기술 이전이 가능하다고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유상 협상을 하고 있었단 사실이 황 원장에 의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술 이전이 가능했던 보잉사 F15 전투기에서 기술 이전이 불가능한 록히드마틴 사의 F35A로 기종이 변경됐다"며 "당시 김 장관은 정무적 판단에 의한 기종 변경이었다고 했지만 최씨의 흔적이 보이는 대목"이라고 주장
박 최고위원은 이어 "이 기간 중 박근혜 정부는 방산비리 합동수사단을 구성했다"며 "당시 합수단은 여러 참모총장을 구속기소했고 유죄 판결이 났지만 실제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그것이 감사원에 의해 감사되고 있는 F35A 관련 감사 내용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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