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우리나라 군 수뇌부를 모두 청와대로 불렀습니다.
정권교체기에도 안보의 틈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물러나는 국방장관, 곧 물러날 장성들을 불러 격려를 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전·현직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군 수뇌부를 불러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GDP 대비 2.4% 수준(약 38조 원)인 현재의 국방 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올리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하지만, 압도적 국방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찬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한민구 전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부분 교체대상인 군 수뇌부를 따로 부른 까닭은 안보 분야가 중요한 만큼, 인수인계도 철저하게 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실제 문 대통령은 "국방은 정권이 교체되거나 지휘관이 바뀐다고 해서 결코 틈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최근 드러난 방산비리를 국방개혁의 계기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이 연일 군 다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