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두고 간 고가의 침대에 대해 "번거롭더라도 청와대 어딘가 보관했다가 청와대 완전 개방하는 시점에 '국정농단 반면교사'로 전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의 90만 원이 넘는 휴지통들도 함께 전시했으면"이라며 "청와대 몰래카메라와 몰래캠코더의 행방도 몹시 궁금하다"고 말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이 지난 2015년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청와대의 침대 구입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인수위 시절 475만원짜리 침대를 먼저 구입했다. 취임 직후 669만원짜리 수입 침대를 구매했으며 몇 달 뒤엔 8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후 침대를 청와대에 그대로 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전시 등 박 전 대통령의 침대 활용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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