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관련, 안전성 결함 문제와 개발과정의 각종 비리 의혹을 일찌감치 감사원으로부터 보고받고도 이를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수시보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8월12일 감사원으로부터 '군수장비 획득 및 운용관련 비리 기동점검' 결과를 보고받았다.
당시 감사원이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에는 수리온의 엔진·전방유리(윈드실드) 결함이 포함됐다.
두 달 뒤인 10월20일에는 감사위원회에서 감사결과가 최종 의결됐고, 11월22일에는 감사 결과가 공개됐다.
하지만 당시 감사원은 수리온
감사원 측은 "지난해 수리온 감사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돼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한 것은 추가 조사내용에 관한 것"이라고 정 의원에게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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