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8일 "개헌은 시대정신이다. 개헌으로 만악의 근원인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는 51%를 득표한 자들이 권력을 독식하고, 나머지 세력은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이 거의 없다. 이것은 정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승자 독식게임에서 승리하려고 여야는 사활을 걸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선 승리를 위해 뛴다. 대통령 당선 결과가 나오면 (여당은) 5년 내내 청와대의 거수기나 심부름꾼으로 전락하는 것이 70년간의 헌정사"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헌에 찬성하는 다수의 국민은 적폐를 청산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라며 "개헌은 우리 사회 모순과 적폐의 근본 해법이며, 촛불민심을 정치적으로 완결짓는
이어 "다당제를 제도화해야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골고루 국정에 반영되고, 협치 가능성도 확대된다"며 "민주화 이후 대통령 6명이 취임했지만, 아무도 성공했다고 평가받지 못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악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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