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1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아직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공무원 증원 예산 등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는 오늘(18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추경안과 관련해 야권이 공무원 증원 예산 80억 원 삭감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논의과정을 지켜보는 것이고, 거기서 막히고 진전이 없을 때, 원내대표들이나 수석부대표가 조정 역할을 할 수…."
예결위는 어제(17일) 저녁부터 심야 심사를 진행했지만, 벤처·창업기업 투자를 위한 모태펀드 예산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며 결국 공무원 예산은 다루지도 못했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물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내용과, 국민안전처 해체 등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저녁, 여야 4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가 모여 막판 조율을 시도했지만, 역시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유재중 /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안행위원장)
- "(안행위에서) 잘 정리를 못 해서 각 당의 정책위의장님까지 모셨습니다. 의장님들이 온 지혜를 발휘해서 빨리 합의를 좀 해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오늘(18일) 오전 다시 모여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오늘 본회의에서는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북한의 군사적 도발 행위 규탄 결의안 등도 처리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