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청와대가 민정수석실에서 박근혜 정부 시절 작성한 문건을 발견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번에는 정무수석실에서도 1300건이 넘는 다량의 문건을 발견됐습니다.
언제, 어떻게 발견했는 지,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가 지난 14일 정무수석실 소관 사무실에서 추가로 문건을 또 발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처음 문건 공개한) 당일 16시 30분경 정무수석실 내 정무기획비서관실 입구의 행정요원 책상 하단에 잠긴 캐비닛에서 다량의 문건들을 발견하고…. "
박근혜 정부 시절 문건으로 모두 1천 361건으로 분량도 방대합니다.
이 가운데 254건은 비서실장이 업무지시한 내용을 회의 결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문서에는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삼성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 현안 관련 언론 활용 방안, 위안부 합의, 세월호, 국정교과서 추진, 선거 등과 적법하지 않은 지시 사항이 포함돼 있어…."
다만, 청와대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난 번 자필 메모 때와 달리, 이번에는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여부의 판단이 필요한 문건이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추가 문건이 발견될 경우 즉시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