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기상청장에 대기환경 분야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남재철 기상청 차장(58·사진)을 임명했다. 경북 안동 출생인 남 신임 청장은 안동고와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동(同)대 대학원에서 기상학 석사와 대기과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남 신임 청장은 세계기상기구(WMO) 대기과학위원회(CAS) 부의장을 맡는 등 기후변화 분야에서 국제적 활약이 두드러진 기상 전문가로 꼽힌다. 기상연구사 특채로 기상청에 발을 들인 그는 기상청 내부에서는 대한민국 기상 업무의 위상 강화를 위해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상청 기상연구소 예보(해양·원격탐사·응용) 연구실장, 기획조정관실 국제협력담당관, 기상산업정보화국장, 국회기후변화포럼 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기상청 연구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고위 직급에 올랐다.
▲1959년 경북 안동 ▲안동고 ▲서울대 농학과(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