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조달청장에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임명했다.
박춘섭 신임 조달청장은 나라 살림을 책임지는 정통 예산 라인 출신 경제관료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1988년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기획예산처 행정예산과장, 예산제도과장에 이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두루 거쳤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장, 국무총리실 재정금융정책관, 기재부 대변인도 거쳐 예산 정책은 물론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15년 10월 나라 살림을 총괄하는 기재부 예산실장을 맡아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한 2017년 예산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작업을 거의 동시에 병행했다.
올해에도 내년 예산 편성 작업을 진행하면서 11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 편성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담당 사무관이나 과장도 외우지 못하는 예산과 관련된 통계 수치를 줄줄 외우고 다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충북 단양 출신의 정통 예산 관료로 치밀하며 추진력 있는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고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공정하고 효율적인 조달업무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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