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이 약 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적극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1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정규직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과 천정배 의원(국민의당)이 복지부 소관 공공기관들의 비정규직 비율을 낮출 방안을 물은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복지부 산하 22개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은 약 8000명이다.
박 후보자는 "비정규직 양산은 고용불안, 차별, 초저출산 문제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주요 현안의 근본원인"이라며 "공공부문이 선도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고용-복지-성장이 선순환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필
박 후보자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고용노동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범정부 가이드라인(비정규직 제로화 로드맵)'을 내놓으면, 이에 맞춰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되, 정규직화되지 않을 경우에도 정규직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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