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야3당의 보이콧으로 중단됐던 추가경정예산안의 심사 재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14일 제주 하니크라운호텔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도 추경 대열에 합류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13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최근 추 대표의 '머리자르기'발언에 대해 국민의당에 대신 사과하고 입장이 애매해진 추 대표가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은 것이라는 국민의당의 공세 등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행에 따르면 추경이 통과되면 경제성장률이 3%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역대 최저 성장률로 국민의 극심한 고통이 예상되는 상황이어서 추경이 통과돼야 한다"고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어떤 당리당략보다 앞서는 정치권의 무거운 과제"라며 "한국당도 추경 통과에 적극
앞서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제보 조작 사건이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는 국민의당의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당 지도부를 수사 대상에서 배재시키기 위한 '머리자르기'라고 비판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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