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최근 건강 문제로 재판에 불출석하고 있는 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 주 4회 진행되는 재판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이사장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박 전 대통령이 주 4회 재판을 받으면서 피고인으로서 방어권이 유린당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재판이 무리하게 진행되다 보니 후유증으로 인대가 늘어지는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다"며 "힘이 못 돼 가슴이 아프고 죽지 못해 살고 있다"며 안타깝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에게 면회에 대한 질문에 "가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밖에서
박 전 대통령은 발가락 통증 등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0일 재판부터 불출석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재판부에 14일 재판까지 출석하지 않고 오는 17일부터 나오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디지털뉴스국 손희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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