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세금 체납 의혹과 관련해 "고의적으로 안 낸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방세, 과태료 납부를 안 해서 후보자 차량 압류가 오랜 기간 이뤄졌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건강보험 체납은 행정착오인 것으로 나와있다"며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차를 운전하진 않고, 제 아이들 둘이 갖고 있는 차량인데 주차위반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머니 명의로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했다.
박 후보자는 윤상직 한국당 의원의 '모친이 특별분양을 받아 4억4000만원 시세차액을 받는 것이 사회정서상 국민감정에 적합한 거냐'는 질문에 "모친은 원래 무주택자였다"며 "아파트를 팔고 이사를
어머니가 세금 탈루를 한 것 아니냐는 공격에 대해서도 "저는 사실 모른다. 제 어머니의 문제"라며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양도소득세에 대해 물어보니 그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고 방어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