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미국의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특별공동위원회 개최 요구에 따른 무역 타격을 우려하고 나섰다.
이 원내수석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재협상이란 표현을 쓰진 않았지만 특별공동위원회가 재협상 개시를 위한 사전 절차란 것을 공공연히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 원내수석은 "미국 정부가 한미FTA 개정을 위한 FTA특별공동위 개최를 요구했다"라며 "미국의 대 한국 무역수지 적자가 132억 달러에서 276억 달러로 배가됐고 미국 상품 수출은 실제로 줄었다는 배경을 이유로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에서는 쌀을 비롯한 농산물의 수입 증대를 위한 무역 장벽 제거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며 "또한 우리나라 주력 수출 상품인 자동차 관련 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 원내수석은 이어 "이 중 특히 쌀과 관련해서는
아울러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어떻게 앞으로 협상 할 것인지 차질 없이 잘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