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비하 탁현민 행정관 경질? 유임?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가 이르면 이번주 중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3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탁 행정관을 둘러싼 청와대 기류는 '탁 행정관을 빼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탁 행정관에 대한 정리를 요구한 데 이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탁 행정관의 해임을 청와대에 요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입니다.
그동안 소극적으로 대응해 오던 여성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며 퇴출 의견을 내고 있고 온라인 상에서 일주일 간 이뤄진 '퇴출 촉구 서명운동'에는 7천7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탁 행정관이 교수로 재직했던 성공회대의 학생들로부터 과거 그의 부적절한 발언 등에 대한 새로운 제보가 청와대로 들어온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유임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히기기도 하는 상태입니다.
탁 행정관이 지난해 문 대통령의 '히말라야 트레킹'에 함께할 정도로 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이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탁 행정관에 대해 "뉘우치고 일을 열심히 하면 기회를 한 번 주
탁 행정관은 앞서 2007년 발간한 저서 '남자 마음 설명서' 에서 "콘돔의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이라고 밝혀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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