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식약처장, 인사혁신처장 등 차관급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차관급 인사 중에는 지난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패륜아'로 몰아세웠던 인사가 있습니다.
바로 류영진 신임 식약처장인데요, 자유한국당은 어떤 반응을 내놨을까요?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 첫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임명된 류영진 전 대한약사회 부회장.
검정고시 출신으로 지난해 초까지 부산시약사회장을 맡은 '보건통'으로 평가받습니다.
▶ 인터뷰 :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국민 보건 향상과 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질 적임자입니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20번 후보였고,
올해 대선에서는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아 문 대통령 당선 활동에 적극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른 정당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는 '패륜아'라는 강도 높은 비난까지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그 부분에 대해선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거로 생각합니다."
식약처장뿐 아니라 인사혁신처장에는 김판석 연세대 교수가 임명되는 등 차관급 7명의 인사가 마무리됐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청와대는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교체 얘기가 없다"며 유임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