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국민인수위원회가 국민으로부터 직접 정책을 제안받으려고 개설한 온오프라인 소통창구인 '광화문 1번가'에 지난 50일간 15만여건 의견이 접수됐다.
청와대는 이같은 국민제안을 앞으로 50일간 정리하고 분석해서 새 정부 정책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가 5월 25일 광화문 1번가를 정식 출범한 지 7주(50일) 만에 중복을 제외하고 모두 15만4529건에 달하는 국민제안을 받았으며, 빅데이터 분석결과 국민제안 주요 키워드는 일자리, 고용, 청년, 여성, 기업, 학교, 교사, 경찰·안전, 비정규직 등이다. 또한 사회적 약자의 복지 개선안, 일자리 확충·창업지원, 안전교육 강화 등 아이디어도 있었다.
청와대는 "국민소통기구의 지속적인 운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열망이 높기에 광화문 1번가에 대한 상설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광화문에 설치된 오프라인 접수창구에는 '일자리 환경 개선을 위해 과도한 야근을 막아달라', '퇴근 이후 직장 상사의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막아달라'라는 의견이 다수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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