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인물"

바른정당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장,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인물"



바른정당은 11일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에 대해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류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태극기 집회는 의병활동'이라며 국민적 상식과는 동떨어진 시각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 대변인은 "그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정치적 탄핵'으로 규정하고 정치적으로 억울한 일이라고 했다"며 "언론에 대해서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운운하는 등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있는 듯한 언사를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그분이 그 위원회의 수장으로 적합한 인물인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하태경 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류 위원장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류 위원장을 보면 한국당의 혁신 방향은 탄핵반대·태극기 정당"이라며 "혁신 대상도 친박이 아니라 탄핵에 찬성했던 분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탄핵 찬성에 소신투표를 했던 한국당의 40여 의원님들은 어서 바른정당으로 오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