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대기업 그룹사들이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해 기업별로 형편에 맞게 자발적으로 솔선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마련된 15개 대기업 그룹사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의지를 모았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또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회장단 간 만남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상의는 "조만간 대한상의가 대통령께 대기업과의 간담회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방미 기간 중 경제계와의 차담회 자리에서 "기업 하는 분들을 가장 먼저 뵙고 싶었는데 경제팀 인선이 늦어져 이제야 뵙게 됐다"며 "돌아가면 다시 제대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한 바 있다.
대기업들은 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제시한 '포지티브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가자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포지티브 캠페인이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같은 모범사례를 축적해나가자는 것이다.
경제계는 이 포지티브 캠페인을 4대 그룹뿐 아니라 전체 대기업과 중견기업까지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주은기 부사장, 현대차 박광식 부사장, SK 박영춘 부사장, LG 조갑호 부사장, 롯데 오성엽 부사장, 포스코 유병옥 전무, GS 정찬수 부사장, 한화 여승주 부사장, 현대중공업 조영철 부사장, 신세계 양춘만 부사장, KT 최영익 전무, 두산 최성우 사장, 한진 석태수 사장, CJ 조영석 부사장, 부영 최양환 사장 등 주요 대기업 그룹 임원 15명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 첫 일자리위원회, 발언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첫 일자리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이 취임 첫날인 지난달 10일 제1호 업무지시를 내려 설치를 지시했고 문 대통령 본인이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7.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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