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文대통령 '베를린 구상' 환영…남북의 관계 개선 지지
중국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을 환영하며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상호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대한 중국 측의 평론을 요구받고 이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한국 측이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정세 완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진하기 위한 명확한 정책 구상을 제의했고 적극적인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중국 측은 이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남북이 한반도 긴장 정세 완화,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라며 국제 사회가 한국 측의 건설적인 노력에 이해와 지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고, 어떤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진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위적인 통일을 추구하지도 않을 것이
또한 "북한 체제의 안전을 보장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 한반도에 새로운 경제 지도 수립, 비정치적 교류협력 사업을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추진하겠다" 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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