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노조 "막말 이언주 의원 사퇴해야"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9일 ‘반노동, 반여성적 망언으로 학교비정규직노동자를 모욕한 국민의당 이언주는 즉각 사퇴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급식 노동자들은 평균 8년 이상의 숙련된 노동자들"이라며 "이들의 대다수는 단시간 고강도의 노동, 반복적 노동으로 손목, 팔, 허리 등에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다. 급식 노동자 1명이 평균 200명의 학생 및 교직원의 식사를 만들고 있는 고강도의 노동 환경"이라며 이언주 의원의 발언이 반노동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동네 아줌마’라고 비하한 이들의 숙련된 노동이 없었다면 전국의 학부모들은 내일도 도시락을 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아줌마는 저학력, 저생산의 열등한 존재라는 여성 혐오적 인식이 깔려 있다"며 이 의원의 발언이 반여성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언주 의원은 당장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민의당은 원내수석부대표의 반노동, 반여성적 망언에 대해 공
SBS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학교 급식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미친X들"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 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냐"고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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