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행적이 요즘 뜸하면서 또다시 임신설과 불화설 등 소문이 무성합니다.
넉 달 전, 북한의 식목일이 마지막 공개활동이었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민복 차림의 북한 김정은 옆에 팔짱을 낀 채 미소를 지은 부인 리설주.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3월)
-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리설주 동지와 함께 만경대혁명학원에 도착하시자…."
김정은을 따라 군인들 사이에서 나무를 심고, 단체사진도 찍습니다.
이런 리설주의 공개활동은 지난 3월 북한의 식목일을 맞아 찾은 만경대혁명학원 이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리설주가 자취를 감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리설주는 지난해에도 9개월 동안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아들 출산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는 "아직 특별한 동향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뜸한 공개 행보로 이번에도 임신설부터 김정은과의 불화설, 여동생 김여정의 집중견제설 등 각종 소문이 난무하면서 정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