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박 6일간의 독일 공식 방문을 마치고 내일(10일) 귀국 합니다.
가장 큰 성과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주변국들의 지지를 끌어낸 건데 이 또한 실천과제 남았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독일 순방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
가장 큰 성과는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통한 대화 유도'라는 한반도 주도적 역할론에 대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의 지지를 끌어낸 겁니다.
이를 바탕으로 문 대통령은 독일 순방의 하이라이트인 쾨르버재단 연설에서 '베를린 구상'으로 북한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쾨르버 재단 연설)
- "어렵게 마련된 대화의 기회를 걷어차는 것도 오직 북한이 선택할 일입니다. 북한이 핵 도발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더욱 강한 제재와 압박 외에는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합의문을 채택하며 한미일 대북공조가 강화됐지만, 북한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북중일과 대치된 된 모습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통해 탄핵 이후 멈춰 선 정상외교를 되살리고, 사람 중심의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를 끌어낸 것도 성과입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이번 G20 정상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한 것입니다. 정책 진행 상황과 성과를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독일 함부르크 )
- "G20 정상회의에서 그동안의 외교 공백을 복원한 문 대통령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을 잇달아 방문해 대북문제뿐만 아니라 실질적 협력 방안을 심층 논의할 예정입니다. 함부르크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