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재판, 네티즌 "증거가 차고 넘친다면서 왜…?" 답답한 심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가리는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검찰이 증인들의 증언에 갈팡지팡하는 모습이 보여 네티즌이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 5명에 대한 제 37차 공판에서 김종 전 문제체육관광부 2차관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김 전 장관은 재판 내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특검은 7일 시작한 이 부회장 등의 재판이 8일 새벽 마무리될 무렵 정씨를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유라씨가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불출석할 전망입니다.
정씨 측은 오는 12일 열리는 이 부회장의 재판에 정씨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정씨는 자신의 형사사건과 직결돼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재판에) 가지 않는 게 자신을 방어하는 최소한의 길"이라며 불출
이에 네티즌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데 30여차례 공판을 하다니" (goxh****) "아직까지 결정적 증거를 못찾으면 무죄아닌가"(gene****)
증거가 없이 증언에만 의존하면 제대로 된 재판을 할 수 있나(grac****)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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