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8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주변 4강 정상외교와 관련, "빈약한 성과와 외교 난맥을 극복할 차분한 분석과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국정농단으로 실종된 외교를 문 대통령이 다자무대에서 복원하는 단초를 찾았다는 데에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결국 정상 간 이견만 재확인했을 뿐 외교적 난맥상은 여전한 상수로 남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정책 '운전석'을 확보한 문재인 정권의 성과에 북한은 ICBM 발사로 응수했고, 우리는 운전석에서 시동도 못 걸고 앉아있다"고 꼬집었다.
또 "신(新) 베를린 선언에서 보여준 남북대화 의지는 한·미·일 정상회담 성명으로 이어졌지만, 결국 중요한 북한의 호응은 기대난망이다. 한중, 한일 정상회담은 현안에 대한 어떤 접점도 찾지 못한 '포토제닉'용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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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정부 인사문제 비판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이 25일 국회 대표실에서 국방부·교육부·고용노동부 등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6.25 srba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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